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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일지(9.7-9.10) 박영금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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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일지

 

201197()

 

첫 번째 두려움과 설렘보다 이번 선교는 보고픔과 기대감으로 발걸음이 다소 가볍다는 생각으로 공항으로 향했고 반가운 사람들의 배웅으로 출발했다.

가벼움 마음이였을까? 일행 중 가방을 분실함으로 입국절차부터 긴장하게 하고 잠시나마 두려움이 엄습했다. 가방을 찾기 위해 손짓 발짓해가며 이리저리 도움을 청했다. 그런데 머리만 크지 가슴은 없는 것처럼 한결같이 이 곳 사람들은 자기 것이 아니라도 있으면 무조건 가져가기 때문에 찾기 힘들다고 한다. 어이가 없다. 잠깐 사이에 가방도 사라지고 모두가 이구동성 한국과 다르다고 하니...큰기대감에  큰실망으로 엄습한다. 하지만 바로 하나님은 나에게 은혜를 주셨다. 어떤 모양이든 선교의 증거가 되길 소원하며 우리 마음을 빼앗기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 빨리 떨쳐 버리고 상봉의 기쁨으로 맞이했다. 우여곡절 끝에 좋은 기사님을 만나 430여분을 렌트카를 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아이들은 하나 같이 컸고 번지르르 하고 멋있어 졌고 의젓해져 있다. 그때 봤던 아이들인가 할 정도로 몰라보게 변했고 장난끼 어린 아이들이 아닌 성숙되어가는 어린이가 아닌 어른이 된 듯 했다. 신원사모님은 근심 어린반 대견함 반 성숙한 아이들 목소리 때문에 더욱 긴장하고 조심하고 있어요하며 그 동안 아이들의 변한 모습을 투정 아닌 자랑으로 늘어 놓았다. 이젠 때가 되어 가질 않나 하는 생각에 잠시 묵상해 보았다. “하나님 내년에는 저 아이들을 보지 않고 아름다운 소식만 듣게 해 주세요.” 각자의 인생길로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보여 주길 소원해 보았다. 그 바램이 이 곳 선교사님의 바람인것처럼 우리 일행 또한 소원하며 내일의 섬김을 기대해 보았다. 두 번째 선교의 첫날밤은 평안함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한국시간으로 11시 반 주님! 드디어 왔네요! 감사 감사

 

 

98() 둘째날

여유 있는 아침을 맞았다. 장선교사님이 안계셔서 그런지 약간은 풀린 여유가 보인다. 아이들이 1년 사이 많은 변화로 인해 아침 예배가 성경통독으로 바뀌고 찬양 부르는 시간도 줄었다. 굵어진 목소리와 커진 몸집으로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았다. 새로 이사 온 옆집 의식이 더 불안감을 조성함으로 찬양보다는 개인 기도와 통독시간이 늘어났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모두 100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했다. 모두가 성경을 달달 외우고 바울서신을 읽었다. 작년 여름보다 먹을거리는 풍성하고 맛있었다. 좋은 날씨에 풍성하고 깔끔해진 시장에서 식욕을 돋구고 신나게 했다. 우리 아이들도 먹는 것에 많이 여유로워지고 제법 느긋해져서 보는 맘이 편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아이들의 장래에 독이 되질 않길 바랄뿐이다. 먹는 것과 입는 것, 즐기는 것에 그들의 마음이 해이해지거나 세상 풍조에 휩싸이지 않길 기도할 뿐이다. 온종일 아이들 머리를 깔끔하게 한 권사님은 흐뭇한 마음에 피곤함도 모르고 즐거움으로 아이들과 실컷 놀아 주었다. 제법 놀이 문화로 익숙해지고 마음의 여유도 생겨서일까? 이젠 정말 그들의 갈길에 하나님의 필요하심이 충만하고 넘치길 기도해 본다. 오목으로 한판승부의 쾌감을 누리고 각자의 모습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잠자리에 들어본다. 주님! 이젠 오래 두지 마세요. 장선교사님의 사역에 위로함을 주소서.


9
9() 셋째날

하나님은 일정 하나 하나가 우연이 아님을 시간 속에 알게 하신 것 같다.

아침을 먹고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닭요리와 저녁 송편을 위해 시장에 가서 들 수 없을 만큼 가득 시장을 보고 풍성한 시장 분위기에 예전과 다름에 우린 신나게 먹을거리를 사서 왔다. 기회가 되어 구이저 선교사역자 장 선생님이 바쁜 일정 가운데도 우리 현장으로 일정을 미루시고 오셨다. 서로의 사역현장의 길은 다르지만 목적은 같기에 서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셨지만 긴 만남을 이루지 못하고 서로 아쉽고 또 한편으로 반가운 소식으로 식사를 하고 헤어졌고 우린 내일의 헤어짐을 바라보며 서로 격려하며 위로함으로 사역 현장으로 왔다. 두 곳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대하며 소원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모습 속에 하나님의 위로가 있길 기도해 보았다. 송편과 닭요리가 두 분 할머니 집사님을 통해 넘치는 사랑과 손길로 저녁상은 푸짐했다. 보름 가까운 또 다른 사역을 마치고 장선교사님은 저녁 때가 다 되어 돌아 왔다. 아이들은 먹던 음식을 뒤로 하고 모두가 일제히 아버지를 문 앞에 몰려 반가움을 표현했다. 하나님은 참으로 세밀한 분이신 것 같다. 시간과 우리의 적은 일정과 일하심에도 세미한 손길로 다루시고 있음을 몸짓 하나 손짓 하나 느낄 수 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일상 속에 하나님은 일하고 있다는 것을 살포시 느끼며, 우리는 내일을 기약하며 바라보게 하셨다. 아침 기도 시간에는 아이들의 꿈과 장래에 대한 목표를 위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한 아니 한 아이 마음 속에 하나님은 살아계셨고, 그들의 장래와 꿈 속에 하나님의 거대한 꿈이 담아 있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철저한 아픔과 눈물이 있겠지만 결코 그들이 만들어 지는 인생은 손해보는 인생이 아닌 승리의 길임을 그들에게 놓치질 않길 부탁하며 기도할 뿐이다. 하나님의 거대한 계획들이 세계 구석구석 맞쳐지는 그림 퍼즐처럼 한장씩 자리를 잡아가 듯 선교사님들의 현장 현장 모습 속에 그림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속에 우리 꽃밭교회 그림도 들어 있으며 우리 아닌 내가 있다는 작은 기쁨이 큰 그림의 완성을 이루어가는 것 같아 감사할 뿐이다. 이같은 아름다운 현장은 사랑하는 우리 식구들 모두가 같이 누리길 소원한다. 밤새 오목 대회로 진을 뺐다. 그 모두가 아이들의 사랑의 나눔이 되어 아이들의 얼굴의 웃음과 기쁨으로 평강의 밤을 보냈다

 

910일 마지막날 이별의 아픔과 소망을 바라보며 ....

  감사로 밖에는 ....... 아이들 모습도 행동도 습관이나 손짓과 마음도 모두가 작년에 비해 한 층 성숙해 짐에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보였다. 장 선교사님 부부의 사랑의 무게나 깊이도 보여졌다. 참으로 귀한 분들임을 다시 보게 한다. 하나님은 그들의 사역을 통해 기뻐한다고 하신 것 같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욱 길고 험난하다는 것을 알기에 아이들과는 좋은 얘기보다 유혹의 손길과 세상과의 싸움, 자신과의 싸움을 오직 말씀과 기도로 무장토록 또 권면하고 또 권면하며 오직 그 모두가 주께서 늘 세밀하게 간섭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그 아이들 또한 하나님의 특별한 열매의 자녀이기에 분명한 하나님의 선하심이 있다는 것을 작은 것들의 움직임에 보이기에 또 기도하며 기도한다. 그리고 그들의 먼 훗날을 그려보며.. 또 다시 사역의 그림을 그린다. 주님! 당신은 참으로 나의 구주시며, 하나님이시며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새 힘을 주신다. 주께 가까이 함이 복이다
 
지금도 그들 뿐만 아니라 곳곳에  은밀한 가운데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오직 주만 의지하며 선교의 이름으로   생명도 삶도 드리고 있는 많은 주의 종들을 위한 끊임없는 기도와 선교의 열정이 살아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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